민주당, 이태원 참사 실체로 尹 지목... 솟구치는 국정조사 요구
안호영, "대통령실 집회 이유로 현장 지원요청 묵살"... "尹 사저까지 인력 배치"
안호영, "국민 진실 원해"... "국정조사로 국민 내팽개친 1초까지 밝힐 것"
이태훈 | 입력 : 2022/11/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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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경기도청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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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의 실질적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다. 민주당이 도의적 책임이 아닌, 실체적 책임자로 윤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실 국정조사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전 현장을 지휘하던 경찰관이 교통기동대를 요청했지만, 용산경찰서는 대통령실 앞 집회 대응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태원 참사를 불러온 경찰의 부실 대응의 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참사가 예견되고 112신고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무대응이 대통령실 앞 집회 경비를 위한 것이었음이 명명백백해졌다"며 "또한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의 사저는 집회나 시위가 없었음에도 기동대 2개 부대가 배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살려야할, 구해야할 경찰관들이 대통령실과 대통령 사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구조신호를 외면했다"며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하게 한 경찰의 총체적 부실대응의 원인에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안 대변인은 "교통기동대 요청을 거절했던 용산서의 판단은 정말 용산서장의 판단이었냐"며 "국민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경찰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든 것은 누구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하게 한 경찰의 총체적 부실대응의 원인에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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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사과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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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비단 일선 경찰이나 경찰 지휘부 몇몇의 잘못으로 둔갑시키지 말라"며 "축소 · 은폐수사의 결과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국민께서는 진실을 원하신다"며 "성역 없는 국정조사로 국가가 국민을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조사의 대상이 되어야 할 정부가 조사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며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민주당은 국장조사 요구 근거로 ▶안일한 경찰 인력 배치 ▶112 신고 부실대응 ▶늑장보고 ▶민간 사찰 등을 사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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