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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국정조사 현안에 대해 브리핑 하고있다. © 기본소득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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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기본소득당은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전주혜 · 조수진 의원 사담 촬영'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논란으로 놀란 심정은 이해하나, 사적인 말을 몰래 촬영할 만큼 기본소득당은 한가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했다.
신지혜 대변인은 3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생중계되는 회의장 내 촬영을 '몰카사건', '도촬사건'으로 몰아가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마치 용혜인 대표가 국민의힘의 망언을 찾기 위해 보좌진에게 촬영을 시켰을 것이라는 뇌피셜을 퍼뜨리고 있으나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어제(29일) 진행된 국정조사에서 국민의힘 측 국조특위 위원들은 용 의원 측 입법보조원이 정회 중 여당 의원들의 사담을 포착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주혜 · 조수진 의원은 용혜인 의원이 촬영 지시를 했다고 확신이라도 한 듯 입법보조원을 쏘아붙였다고 한다.
이에 신 대변인은 "어제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이 (촬영을 빌미로) 용혜인 대표의 (국조위원) 사퇴를 무리하게 요구하며 회의가 파행됐다"며 "소수야당을 상대로 여당이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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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거대 양당의 밀실 합의 말고, 과정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용혜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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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 회의 현장을 촬영한 보좌진은 지난 3년간 용혜인 대표의 의정활동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며 "어제의 촬영 역시 해외 순방 중 캄보디아에서의 김건희 여사 개인 행보 홍보 촬영과는 달리,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전반을 기록하기 위한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회 중 영상을 계속해 촬영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위원장의 정회 선포 직후 개회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있어 촬영을 중단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보좌진의 회의장 내 촬영을 범죄행위로 호도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해도 진실을 숨길 순 없다"며 "국민의힘은 비상식적인 음모론에 빠져 무리하게 용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정조사 발목잡기를 멈추고, 집권여당으로서의 품위를 찾으라"고 일갈했다.
신 대변인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해명하고 촬영된 영상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측에서 용혜인 의원에 대한 퇴장만 무작정 요구했다"며 사안에 대한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의 태도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