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감싸는 尹 질타... "李 아끼는 마음 반이라도 국민께 쓰라"

尹 대통령, 야당 공세 막지 못하는 여당 지도부에 강한 불만 표시
서용주, "대통령은 국민이 최우선"... "동지애보다 국민 먼저야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1/10 [07:19]

민주당, 이상민 감싸는 尹 질타... "李 아끼는 마음 반이라도 국민께 쓰라"

尹 대통령, 야당 공세 막지 못하는 여당 지도부에 강한 불만 표시
서용주, "대통령은 국민이 최우선"... "동지애보다 국민 먼저야야"

이태훈 | 입력 : 2022/11/10 [07:19]

▲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공동취재사진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여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을 아끼는 마음의 반이라도 국민을 위해 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9일 서용주 상근부대변인 이름의 논평을 통해 "온 국민께서 10.29 참사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원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참사를 막지 못한 주무부처 책임자인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지켜달라니 기가 막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의 실질적 책임자로 이상민 장관을 지속 거론, 압박의 강도를 높히고 있지만 이러한 공세에 여당 지도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일부 친윤계 의원과의 통화에서 "당이 왜 이렇게 매가리가 없나, 당은 도대체 뭐하는 것인가, 장관 한명 방어도 못하나"라고 푸념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주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필담 논란으로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해당 수석들의 적극적인 해명과 사과에도 두 사람을 퇴장시킨 데 대한 강한 불만과 역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용주 대변인은 이같은 일화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동지 이상민 장관을 지키려는 마음의 반이라도 참사의 아픔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국민께 쓰시기 바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이 최우선 아니냐"고 반문하며 "동지애보다 국민이 먼저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에 대해 국가는 무한 책임을 진다'는 본인의 말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시늉이라도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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