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과 압박하는 野... 머리 드는 대통령 책임론

이상민, "국가 애도기간이니 조용히 하라?"... "입막음 하면 상황 더 커질 것"
조응천, "대통령, 국민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 있어"... "공식 사과 해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1/03 [12:20]

尹 사과 압박하는 野... 머리 드는 대통령 책임론

이상민, "국가 애도기간이니 조용히 하라?"... "입막음 하면 상황 더 커질 것"
조응천, "대통령, 국민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 있어"... "공식 사과 해야"

이태훈 | 입력 : 2022/11/03 [12:20]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왼쪽)과 조응천 의원.  © 공동취재사진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112 신고나 기동대 요청에 대한 불응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정부는 없었다', '국가는 없었다', '무방비 상태에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당연히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어, "대충 시간 벌기용으로 '국민 애도기간이니 조용히 하라'는 입막음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 (이런 식으로 무마하려 한다면) 갈수록 이 상황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적 공분과 분노, 슬픔이 더 눈덩이처럼 커질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윤 대통령이 사과하는 건 이미 했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또한, 경찰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주요 시민단체 동향을 파악한 정책참고자료를 작성한 데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조의, 또 사태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정부와 그 관계자들이 (위선적 모습을 보이며) 시민단체 동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만 급급하게 쓰고 있으니 참 기가 막힐 일"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분명한 책임 소재가 있음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같은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쨌든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위임받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160명에 가까운 참사가 났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이유로 참사가 났는데 정말 '어떤 감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것은 말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태원 참사 브리핑'에서 농담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백미'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행정에 관해서는 대통령 다음으로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인데 그런 자리에서 그런 농담을 할 생각을 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총리직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거나 아니면 별로 애착이 없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 총리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외신기자 브리핑 도중, 한 외신 기자가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뭐냐'라고 질문한 후 통신 오류로 통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없나요"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인디포커스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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