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태원 참사, 반드시 책임 물어야"... '실언' 이상민엔 "즉각 파면해야"

유승민, "위험할 정도로 몰린 인파, 대비하는 것이 정부 할 일"
이상민, 장관 자질 의심... 국민 생명 앗아간 비극에 실언, 처음 아니다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1/01 [11:40]

유승민, "이태원 참사, 반드시 책임 물어야"... '실언' 이상민엔 "즉각 파면해야"

유승민, "위험할 정도로 몰린 인파, 대비하는 것이 정부 할 일"
이상민, 장관 자질 의심... 국민 생명 앗아간 비극에 실언, 처음 아니다

이태훈 | 입력 : 2022/11/01 [11:40]

▲ 대선 후보 시절 유승민 전 의원,  © 공동취재사진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실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도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태원 참사로) 차디차게 돌아온 자식을 끌어안고 고통에 울부짖는 엄마, 아빠를 보며 눈물이 나고 분노가 치밀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왜 내 자식이 거기에서 죽어야 했는지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생각해봤다"며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게 정부가 했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 전문.  © 유승민 페이스북 캡쳐

 

유 전 의원이 파면을 요구한 이상민 장관은 지난 30일 '이태원 참사 정부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해 정치권과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장관은 실언으로 지속적 질타를 받자, 이번엔 해당 발언이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하며 구설에 구설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 장관에 대한 자격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번 여름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 '힌남노 집중호우 사태' 때도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릴 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보는 관점에 따라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저 나름대로는 (대처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재난에, 이러한 자기면피성 발언은 주무부처 총책임자가 할 수 있는 표현이 단연코 아니었다.

 

유 전 의원은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을 수는 없다"며 "며칠 애도만 하고, 수습만 하고 지나간다면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철저히 잘못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앞으로 어떻게 이런 인재(人災)를 막을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는 것만이 세상을 떠난 젊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진심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헌법 34조 6항.  © 유승민 페이스북 캡쳐

 

한편, 유 전 의원은 오늘 '대한민국 헌법'과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해쉬태그를 달고 「헌법 34조 6항」의 내용을 공유했다. 헌법 조항의 내용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이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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