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모험' 안한다... 부분 인선으로 참모진 '재신임'

대통령실, 언론 대응 및 국정 홍보 강화 꾀할 듯... 선봉에 김은혜 유력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16 [11:17]

대통령실, '모험' 안한다... 부분 인선으로 참모진 '재신임'

대통령실, 언론 대응 및 국정 홍보 강화 꾀할 듯... 선봉에 김은혜 유력

이태훈 | 입력 : 2022/08/16 [11:17]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주례회동 오찬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근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쇄신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홍보 · 정무 등 일부 부처 인원을 보강하는 형식으로 대통령실 개편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보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개편 단행시 교체 1순위로 지목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은 유임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차인 17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위기에 휩싸이자 대통령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성토가 나왔다. 최근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자진사퇴 형식으로 경질한 것도 이러한 목소리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주며 대통령실 '대대적 개편설'을 불식시켰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김 실장은 윤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도 "참모 전원 사퇴"를 김 실장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국민 뜻을 받들어 오로지 민생만 챙기자"라며 참모진 재신임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윤 대통령은 홍보 · 정무 등 일부 부처에 대한 인원 보강을 통해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최근 급격히 떨어진 국정 지지율의 원인으로 '원만하지 못한 언론 관계'와 '새 정부의 국정 홍보가 제대로 안 된 측면'을 꼽은 것이다.

 

▲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김은혜 전 의원.  (출처 = 김은혜 의원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함께했던 김은혜 전 의원이 대통령실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김 전 의원이 홍보수석에 선임될지, 아니면 홍보특보직을 신설해 인선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무특보 자리를 신설해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 방향과 관련해 "변화라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들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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