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아수라장 만든 김문수... 더민주, "金은 자진사퇴, 尹은 대국민 사과해야"
더민주, "국감서 막말 쏟아낸 김문수, 다 언급하기도 어려울 지경"... "尹, 인사참사 책임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이태훈 | 입력 : 2022/10/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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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김문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외신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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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막말 파동'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환노위 위원들은 "낡은 색깔론 막말로 국회를 모욕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환노위 위원 일동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사고'로 규정하며 "김 위원장의 그간 언행을 보고도 (김 위원장을) 경사노위 위원장에 앉힌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12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젊은이들에게 세월호처럼 저렇게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 불법파업에는 손배 폭탄이 특효약', '민노총이 김정은 기쁨죠 맞죠?' 등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돼 집중포화를 받던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하면서 국정감사장에서 퇴장 조치됐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막말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다 언급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라며 "국회의원 모독을 넘어서 국회증언감정법이 규정한 모욕적인 언행으로 국회의 권위를 훼손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환노위 위원들은 민생국감을 위해 사과할 기회를 주었지만, 김 위원장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변명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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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일동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감에서의 김문수 환노위원장의 발언을 규탄하며 김 위원장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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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색깔론 그 자체"라며 "김 위원장을 경사노위 위원장에 임명한 윤 대통령의 인사가 확실하게 참사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박정희정부 시절인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한 바 있다.
그러면서 "거짓 사과와 막말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회를 모욕한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이러한 사태를 만든 김 위원장은 당장 자진 사퇴하고, 윤 대통령은 인사참사에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막말 파동'에 대해 여당측 인사들은 그를 비호하면서도 부담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그동안 제야에 있으면서 말씀하신 부분이 있어서 아마 그 말씀을 끝까지 유지하신 것 같다"면서도 "국감장 모습이 그렇게 된 것은 모양이 좋아 보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환노위 소속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작정하고 김 위원장을 자극하고 덤벼든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렇다 치더라도 김 위원장이 첫 데뷔부터 이렇게 요란하게 신고식을 해버리면 결국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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