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가족 면담 요청 응할까... 현재로선 불투명

국민의힘, 현 시점 유가족 면담 부담 느낄수도... 장관 해임, 국정조사 변수
박정하, "면담 요청 공문, 어떤 경로로 접수됐는지 확인 해봐야 해"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2/14 [16:00]

국민의힘, 유가족 면담 요청 응할까... 현재로선 불투명

국민의힘, 현 시점 유가족 면담 부담 느낄수도... 장관 해임, 국정조사 변수
박정하, "면담 요청 공문, 어떤 경로로 접수됐는지 확인 해봐야 해"

이태훈 | 입력 : 2022/12/14 [16:00]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에 대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망언성 발언을 규탄하며 국민의힘 측에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 이태훈 기자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가 국민의힘에 공식 면담을 요청한 가운데, 수용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유가족협의회는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의원 등 정부 · 여당의 유가족에 대한 발언 및 처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여당 의원들이 한) 최근의 막말들이 국민의힘 공식 입장이라면 한 분도 빠짐없이 면담에 응하셔서 그 입장을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해주기 바란다"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실제로 면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참여연대 측에 따르면 이미 국민의힘 측에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은 "해당 공문이 어떤 경로로 당에 접수되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유가족협의회가 구성이 된 이후로는 (만남에 대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그 전에 이미 유가족분들을 만났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현재 국회에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운영 등 참사 관련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당장 면담에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최근 발언을 질타하며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했다. © 이태훈 기자

 

여권 한 관계자는 "면담 요청에 응한다 하더라도 그간 (여권 인사들의) 불편한 발언에 시선이 집중될텐데, 지도부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겠냐"며 "(면담 내용에 따라) 이 장관 해임안과 국정조사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유가족협의회에는 희생자 100명의 유가족 176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모든 유가족들을 대표할 마음도, 그럴 수도 없다"고 했지만, 규모가 커짐에 따라 행보에 힘이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면담이 성사된다면 망언성 발언 질타 외에도 구체적 요구사항들이 오갈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 측에선 면담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어질거란 전망이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국민의힘, 권성동, 송언석, 정진석, 면담, 요청, 참여연대, 수용, 박정하, 대변인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