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개편 단행... 이관섭 · 김은혜로 정책, 홍보라인 강화

문책성 대대적 개편 없었다... 尹 참모진 재신임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22 [08:59]

대통령실 개편 단행... 이관섭 · 김은혜로 정책, 홍보라인 강화

문책성 대대적 개편 없었다... 尹 참모진 재신임

이태훈 | 입력 : 2022/08/22 [08:59]

▲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왼쪽 2번째), 김은혜 홍보수석(왼쪽 3번째),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왼쪽 4번째)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2실(대통령비서실 · 국가안보실)5수석(경제 · 정무 · 시민사회 · 사회 · 홍보)체제에서 2실 6수석(정책기획 추가)체제로 개편된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직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다.

 

또 새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임명됐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보직이 변경되어, 전반적인 국정홍보 업무에 지원사격을 담당할 전망이다. 

 

신인호 전 2차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어제(21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10일 정부 출범 이후 103일만의 첫 개편이다. 전체적으로 정책조율 기능을 강화하고, 홍보라인의 화력을 보강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핀셋 개편'이라는 평가다.

 

김 실장은 "지금 임기의 5%가 지났는데, 이번 인사가 문책성이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조금 더 생산성을 높이고 비서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바꿔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100일 회견에서도 말씀했듯 국정쇄신, 특히 비서실 쇄신은 5년간 계속될 것"이라며, 시기를 가리지 않는 '추가 개편' 단행을 예고했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제1차관으로 공직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거쳐 이마트 · SKC 사외이사 등을 맡으면서 민간분야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2월부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중이다.

 

김 실장은 이 정책수석에 대해 "국정전반에 대해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계신 분으로 평가받는 분"이라며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해 소위 '윤석열의 입'으로 불렸다. MBC 기자 · 앵커 출신으로,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김 실장은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이라며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면서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앞으로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임종득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을 지낸 이력이 눈에 띈다.

 

임 2차장에 대해선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지위를 다 역임한 분"이라며 "국방 정책과 군사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정책통"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실 신임 인선자들이 소감 발표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인사발표엔 신임 수석 2명과 2차장도 나란히 참석해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관섭 수석은 "나라의 큰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느껴지는,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수석도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득 2차장은 "대내외적으로 안보 환경이 위중한 상황에서 2차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임무 수행을 잘할테니,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서 기존의 정책조정기획관은 비서실장 직속 미래전략기획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활동 · 업무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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