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벼르는 더민주, 연신 尹 · 검경 압박

이재명, "민주당, 의원 전원 국조 특위 위원이란 각오로 국정조사 임할 것"
일각, "민주당, 연신 의혹 강조하는 것 보니 강도 높은 국정조사 예상 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2/09 [15:30]

국정조사 벼르는 더민주, 연신 尹 · 검경 압박

이재명, "민주당, 의원 전원 국조 특위 위원이란 각오로 국정조사 임할 것"
일각, "민주당, 연신 의혹 강조하는 것 보니 강도 높은 국정조사 예상 돼"

이태훈 | 입력 : 2022/12/09 [15:30]

▲ 이재명 당대표(가운데)가 대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0.29 참사' 국정조사에 총력을 쏟을 것을 예고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참사 이후 40여 일이 지났지만, 국민적인 분노와 의혹만 커졌을 뿐 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며 "정부여당은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경찰 수사 역시 제자리 걸음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 앞에서 여야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민주당은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이라는 각오로 국정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정부의 잘못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입법부의 구성원으로서 성역 없는 진실을 위한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정청래 · 박찬대 · 서영교 최고위원도 참사 당시 상황과 수습 과정에서의 의문을 제기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참사로 희생된 유가족의 호소를 직접 읊으며 "말씀이 끝나고 주저앉아 울고 있는 고인의 어머니를 보았다"며 "정치는 서러운 사람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데,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10.29 참사 다음 날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압사'라는 단어를 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며 "검사는 유족들에게 참사 희생자 마약 부검을 제안했고, 경찰은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마약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참사 전에도 시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더니, 참사 이후에까지 마약에 집착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패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 최고위원도 거들었다. 그는 참사 수습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이 '마약 탐지'에 집착한 모습을 꼬집으며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그리고 그 원인을 바로 그 아이들(희생자)에게 다시 뒤집어씌우고 있는 이 정권을 꼭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이 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 지도부가 연신 국정조사 필요성과 함께 참사 관련 의혹들을 조명하는 걸 보니, 예상보다도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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