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론전으로 토사구팽론 강조

이준석, "난 대선승리 34.8% 기여"... "24.1% 기여한 尹이 4.7% 기여한 윤핵관에 내가 내부총질 했다 해" 맹폭격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9/16 [15:15]

이준석, 여론전으로 토사구팽론 강조

이준석, "난 대선승리 34.8% 기여"... "24.1% 기여한 尹이 4.7% 기여한 윤핵관에 내가 내부총질 했다 해" 맹폭격

이태훈 | 입력 : 2022/09/16 [15:15]

▲ 지난 4월 최고위 회의에서 마주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준석 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후 자신을 토사구팽(兎死狗烹) 했다는 일각의 여론을 정론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윤 대통령 당선 기여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자료를 공유하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가열찬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여론조사 관련 기사와 함께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텔레그램 대화에서 자신을 당의 화합을 망치는 인물로 묘사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은 자신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심지어 그는 당사자인 윤 대통령조차 10% 넘게 따돌리는 등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는 곧이어 "권성동 의원이 자칭 일등공신이라면 저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안철수 의원의 말이 맞는 것 같다"며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는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를 '대선 일등공신'이라고 표현하자, 안 의원이 '그런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스스로 '일등공신'이라고 자처한 권 원내대표(윤핵관)는 4.7%로 저조한 득표를 한 것을 비꼰 것이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 권성동 원내대표 페이스북 

 

이 대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국민들의 생각에 대선승리에 34.8% 기여한 당대표를 24.1% 기여한 대통령께서 4.7%를 기여한 윤핵관에게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고 하며, 뒤에서 험담하면서 정치적으로 권력을 독식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작금의 당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가처분 처음 인용되고 나서라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기만 했어도 다른 평행세계에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은 바르게 하자"며 "이준석이 시작한게 아니라 이준석에게 집단린치하고 돌팔매질을 하려고 당신들이 기획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을 직격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추가 징계를 결정하는 전체 회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가처분에 대해서 인용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 같다"며 윤리위가 가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 자신을 제명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대통령, 윤석열, 권성동, 윤리위, 대선, 일등공신, 안철수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