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남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실이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6호선 연장'과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인터넷 카페에 게시했다고 21일 해명했다. 김 의원 측도 시 해명에 대한 입장을 즉각 내놓았는데, 시와 김 의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용민 의원실 지역사무국은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다산신도시 연합카페'에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경과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사무국이 작성한 게시글에는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가 당초 700억 원에서 1,400억 원으로 대폭 증액되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어, 건립비를 1,000억 원 규모로 조정하는 재설계(안)에 대해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주었으나 남양주시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업 진행을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6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이 남양주시가 사업신청을 하지 않아 무산되었으며, 남양주시는 내년 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제5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적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것을 지난 18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와의 간담회 도중 파악했다. 게시글이 작성된지 9일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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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 의원 지역 사무국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 내용. ©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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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내용을 검토한 시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김 의원 지역사무국이 게시한 내용을 소상히 해명했다.
먼저 시는,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관련해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였고,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에서 요청한 '주차장 증설', '아레나 3,000석 이상', '수영장 10레인 이상 등'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실무 회의를 2차례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사업비 증가(680억 원→1,400억 원)에 대한 후속 회의 및 '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며, 2022년 8월 이후 2차례의 관련 기관 협의 시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아레나(3,200석) 대신 중ㆍ소규모 공연장(600~800석)으로 변경하여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어, "2022년 10월 GH에 우선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자고 제안했으며, GH로부터 신임 사장의 취임이 11월로 예정되어 있어 그 이후 용역을 추진하자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했다.
시는 6호선 연장 사업에 대해서도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2026년~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면서,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이 지난해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된 점을 들며 "이는 장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하여 추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사전 타당성의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시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로의 추진을 불가하며, 반드시 광역철도로 지정 및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은 광역철도의 지정 및 고시를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6호선 연장 계획안을 제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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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 의원(남양주시 병 / 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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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남양주시의 해명에 대한 사무국 측의 입장을 묻자, 사무국은 "남양주시와의 진실공방이라기보다도 실질적으로 일이 잘 되는 방향으로 서로 힘을 합치겠다는 취지의 글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희들(김용민 의원 측) 같은 경우에 (관련 사안에 대해) 꾸준히 GH와 시의회, 청년 단체, 시청과 협의를 해 왔다"며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시청에서 기존 협의체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또 "최근에 남양주시에서 발표한 GH 입장도 (이전에) 여러 차례 남양주시에 요청을 했지만, (지금까지) 특별히 답변이 없었다"며 "어찌 됐건 최대한 각 기관들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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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측 해명에 대한 김용민 의원 측 입장문. © 김용민 의원 지역 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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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측 해명에 대한 김용민 의원 측 입장문. © 김용민 의원 지역 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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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양주시에서 잔뼈가 굵은 한 정치권 관계자는 "냠양주 국회의원이 전부 민주당 소속(조응천(갑) · 김한정(을) · 김용민(병)) 아닌가"라며 "전 시장(조광한)도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도 시 측과 국회의원 측의 소통이 원활하다고 보긴 힘들 것"이라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