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 김용태 "권성동 '내홍' 책임져야"... 원내대표직 사퇴 촉구

홍준표 "李 마음에 안든다고 이래서야 되겠나" 지도부에 일갈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02 [16:34]

홍준표 · 김용태 "권성동 '내홍' 책임져야"... 원내대표직 사퇴 촉구

홍준표 "李 마음에 안든다고 이래서야 되겠나" 지도부에 일갈

이태훈 | 입력 : 2022/08/02 [16:34]

▲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용태 최고위원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당 대표 직무대행직만 내려놓고 원내대표직은 유지하고 있다. 홍 시장과 김 최고위원은 이러한 권 원내대표의 '자리 지키기' 행보를 맹폭하며 이번 당 내홍 사태의 책임을 '원내대표직 사퇴'로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어서야 되겠냐"며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 되겠느냐"고 당 지도부에 반문했다.

 

그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야"한다며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 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라고 적었다.

 

이어 "왜 자꾸 꼼수로 (사태를)돌파 하려고 하는지 안타깝다"며 "합리적인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괜히 전국위 소집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당 지도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 대표가 (당이 비대위로 전환을 강행할 시) 가처분이라도 신청 한다면 이번에는 받아 들여질 것으로 보여 진다"며 "왜 (지도부가)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며 쓴소리를 뱉었다.

 

▲ 국민의 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있다.  ©공동취재사진

 

김 최고위원 또한 자신의 SNS에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에 환멸이 느껴진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혔다.

 

이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뻔뻔하게 원내대표직은 유지해 지도부의 한 자리를 붙잡고 있겠다는 것은 욕심이다"라며 "그 욕심이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하니,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장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으라"고 권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뻔히 알면서도 아무말도 못하고 당의 미래보다는 자신의 안위만 챙기려 거수기 행세를 했던 의원총회 참석자 분들은 부디 부끄러운 줄 알라"며 사실상 '비대위 체제 전환'을 방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비대위 체제 전환'에 키를 쥐고있는 이준석 대표는 오늘(2일) 있었던 최고위원회에서 전국위 개최가 의결되자 불편한 감정을 숨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미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 표결권을 행사하자 "7월 29일에 사퇴한다고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한다"며 당 지도부의 행보를 맹 비난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국민의힘, 홍준표, 김용태, 이준석, 권성동, 배현진, 원내대표, 사퇴, 비대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