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2라운드 돌입... 이준석, "국힘, 주술적 생각 사로잡힌 듯"
이준석, "국힘, 나만 날리면 모두 잘 될거라고 생각해"... 전주혜, "비대위, 실체적 · 절차적으로 적법"
이태훈 | 입력 : 2022/09/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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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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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이 28일 이뤄졌다. 이들은 각자의 당위를 밝히며 법원이 자신들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 가처분 심문을 마치고 나오며 "역시나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될 거란 약간의 주술적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굉장히 치열하게 다퉜고, 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심리 출석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심문 전에도 "라면 가격은 15%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 높고 환율은 1430원이 넘어서 경제 위기 상황인데, 정치 파동 속에서 가야하는지 의아하다"며 "당이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심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이 이 전 대표를 대표 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당헌 개정에 나섰다'는 주장에 "천동설과 같은 주장이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심문에서 '당이 법원에서 정치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을 두고 "정치를 사법의 영역에 끌어들인게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전 위원은 "새로운 당헌 당규가 적법한 내용으로 개정된 것"이라며 "새로운 당헌에 따라서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한 것이기 때문에 실체적 · 절차적으로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낸 3∼5차 가처분을 이날 일괄 심문했다. 3차 가처분은 당의 '비상 상황' 등을 구체화하도록 당헌을 개정한 이달 5일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 정지, 4차는 정 위원장 직무집행과 정 위원장을 임명한 8일 전국위 의결의 효력 정지, 5차는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과 이들을 임명한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의 효력 정지 등을 구하는 내용이다. 결정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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