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 권칠승, 대통령실 이전 관련한 감사 늦추는 감사원 질타
박주민 · 권칠승, 국민감사 지연 질타... "서해 사건 지시한 감사원의 기민함 어디갔나"
박주민 · 권칠승, "감사원, 유례 없는 중립성 훼손 의심받아"... "철저한 대통령실 감사로 명예 회복해야"
이태훈 | 입력 : 2022/1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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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실 청사.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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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 권칠승 의원은 28일 감사원이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결정을 지연하고 있다며 규탄하는 한편, 해당 의혹에 대한 조속한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늦은 밤 TV를 보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착수를 전격 지시했다는 감사원의 기민함으로 어디로 갔느냐"며 "감사원은 더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먼저,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내세우며 집무실 이전을 강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것은 철저한 불통과 수많은 의혹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약속에 어긋난 대통령실 이전비용 확대', '타 부처 예산 전용 의혹', '김건희 여사 -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시공업체 유착 의혹'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관련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국회는 감사원에 감사 실시를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칠승 의원은 참여연대가 지난 10월 12일 감사원에 대통령실 이전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한 사실을 들며 "그런데 감사원은 '추가 자료 제출 요청' 등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감사 착수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고집었다. 이어 "그러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를 촉구하는 국회에는 '국민감사 청구가 들어와 있다"며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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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 권칠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이전 불법 의혹과 관련 감사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국민감사 결정을 지연하고 있다며 감사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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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지금 감사원은 전례 없이 정치적 중립성 · 독립성 훼손을 의심받고 있다"며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은 감사원장과 대통령실 수석과의 실시간 문자 소통으로 감사원과 대통령실의 유착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바라봤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 불법 의혹 감사 실시도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감사원의 직무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기관을 감시하고 공무원을 감찰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벗어나고 추락한 명예를 다시 회복하는 길은, 대통령실 불법 의혹을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더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간 끌지 말고, 당장 감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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