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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대표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가운데)과 출마를 선언한 강훈식(맨 왼쪽), 박주민(왼쪽 두번째), 강병원(오른쪽 두번째), 박용진 의원(맨 오른쪽) ©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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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이재명 의원의 장고가 길어지는 가운데, 당 내 '97그룹'의 선두주자인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전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재선)의 당 대표 도전 선언을 필두로 현재까지 강훈식(충남 아산시을·재선),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3선), 박용진(서울 강북구을·재선), 박주민(서울 은평구갑·재선)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민주당 내 뿐만 아니라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인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있다. 이 의원이 대선과 지선의 연이은 패배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고, "이 때문에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표명이 늦어지는게 아니냐"는 담론이 나온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 의원의 출마는 기정사실이며, 이 의원의 '출마선언'만 남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꾸준히 당 안팎의 원로와 청년 인사들을 만나는 등 당권 도전을 위한 명분 쌓기에 돌입한 상태다. 당 내에선 이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17~18일)에 맞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고있다.
여론상 이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당선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본 투표에 오른 다른 2명의 후보가 단일화 등 대응전략을 꾀한다면 판세는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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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준위 1차 강령 분과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허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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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 당무위는 지난 6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여 당 대표 최종후보 3명을 가려내고, 본 투표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여론조사 25%를 반영하는 전당대회 규칙을 의결했다.
다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당초 비대위안이었던 '중앙위 100%'기준을 반영해 8명을 본 투표에 올리기로 했다. 본 투표를 거쳐 최종 5명이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현재 최고위원 선거에는 정청래, 서영교, 장경태 의원이 출마의 뜻을 밝혔으며,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임박한 만큼 차주 최고위원 출마 선언 '러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