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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가운데)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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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와 관련, "일하는 걸 반대하진 않지만, 일할 게 있다는 이유로 막연히 임시국회를 열어서 방탄국회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국회는 정리된 안건이 있으면 열어서 하면 된다"며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임시국회가 안 열리더라도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시국회에 상정할 안건을) 논의해서 성과가 있으면 기간을 정해 열면 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무조건 '할 일이 있으니까 열어놓자'고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언급하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민주당이 여러 차례 말했지만 사실상 불체포특권을 행사해 노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것 아닌가"라며 "제대로 특권 없는 상태에서 (구속영장) 절차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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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년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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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탄 의사가 없는 게 맞다면 최소한 비회기를 만들어서 (국회의원도) 일반인과 똑같이 사법처리 절차를 밟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노 의원을 사례로 들며 '방탄국회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염두해 둔 발언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됐을 때, 국민의힘은 '이 대표 방탄 예행연습'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이 대표 방탄국회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뭘 방탄한다는 것이냐"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