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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대기업의 AI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K씨가 지난 9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속 송치됐다.
유출된 기술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HBM 핵심 공정으로, 국내 강소기업이 이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회사들에게 납품하여 왔다. K씨는 이 회사의 전직 직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K씨가 유출한 기술은 반도체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정밀성과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AI 반도체에서 연산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최근 챗 GPT, 엔비디아 GPU, 대규모 AI 모델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은 AI 반도체의 심장으로 불리는 절대적 위치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HBM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찰은 K씨가 올해 초 회사를 퇴사하면서 중국에 있는 동종 경쟁사로 이직할 목적으로 HBM 패키징 기술을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한다. 또한 해당 기술의 유출 경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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