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결단 없다면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할 것"
박홍근, 사과 않는 대통령에 "尹, 국민 두렵지 않나?... "진실 은폐와 언론 겁박, 민주주의 도전행위"
이태훈 | 입력 : 2022/09/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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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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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를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내일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오늘까지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속어 발언 논란 후 윤 대통령의 핫 마이크가 먹통이 됐다”며 “온 국민은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대국민 사과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신 약식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는 기막힌 발언을 했다”며 “진실을 은폐하면서 언론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식 발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님, 정녕 국민이 두렵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실수와 준비 부족도 문제이지만 더 심각한 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한 거짓과 기만”이라며 “다른 나라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 못했다는 변명은 반나절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고,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굴욕감만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간 48초 쇼츠 대화는 성과 없이 비속어 논란만 빚으며 외교와 국내 정치를 모두를 위협했고, 캐나다 순방마저 섣부른 거짓투자 유치를 인용했다가 번복했다”며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한 협박정치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정쟁할 의사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대통령실과 여당이 나서서 국민의 청력을 시험하며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행태를 반복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스스로 논란이 된 발언을 솔직히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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