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또 말로 사고쳤다... 미 의회에 비속어

대통령, 외교부장관과 대화 중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큰 파문 예상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9/22 [13:18]

尹, 또 말로 사고쳤다... 미 의회에 비속어

대통령, 외교부장관과 대화 중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큰 파문 예상

이태훈 | 입력 : 2022/09/22 [13:18]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7차 재정공약회의 직후 회의장을 걸어나오면서 박진 외교부장관에게 비속어가 섞인 말을 건내고있다.  © MBC뉴스 캡쳐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이 뉴욕 시내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48초간 만난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박 장관을 향해 한 발언이다.

 

앞서 두 정상은 글로벌펀드 회의장에서 만나 짧게 대화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인근에서 잠시 기다리자 바이든 대통령이 인사를 건넸다. 박진 장관이 윤 대통령 곁에 섰다.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48초 정도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펀드 회의 기조연설에서 에이즈 · 결핵 ·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구인 글로벌펀드에 180억달러를 모금하자고 각국에 촉구하며 미 정부도 6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담 장소를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장면이 담겨 큰 외교적 실례를 범했다"며 "윤 대통령이 강조한 한미 가치동맹의 민낯과 사후 조정도 못한 무능에 모자라 대한민국의 품격만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당은 굉장히 곤욕스러워하는 모양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와 관련해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입장이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주 대표는 기자들에게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쪽(민주당) 입장을 듣지 여당이 왜 사안마다 입장을 다 내야되나"라며 "이 정도 하자, 너무 많이 물어보면 우리가 (기자들이) 의도를 가지고 묻는 걸로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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