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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7차 재정공약회의 직후 회의장을 걸어나오면서 비속어가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 MBC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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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미국 순방 당시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의 대처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75.8%에 육박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6일 진행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 대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8%가 "적절치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20.3%에 불과했다.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응답은 59.6%에 달했고, "별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응답은 16.2%였다.
보수 텃밭이라고 불리는 부산 · 울산 · 경남, 대구 · 경북 지역에서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응답은 각각 73.3%, 71.4%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도 65.5%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사적 발언을 보도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질문도 포함됐다. 해당 질문에는 과반인 56.3%가 "공식적 발언이 아닌 현장음이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적절했다"고 답했으며, 35.0%는 "국익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의 영국 · 미국 · 캐나다 순방에 대한 부정 평가도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윤 대통령의 5박 7일간 해외 순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65.7%가 "잘 못함"이라고 답한 반면, "잘 함"이라고 한 응답자는 32.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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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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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거론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회담으로 한일 관계 개선 물꼬를 텄다'는 데에 동의하는 응답자 역시 많지 않았다. 해당 여론을 알 수 있는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잘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일 관계 정상화 계기 마련"에 동의한 응답자는 11.1%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 · 연령 ·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