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해명에 '이XX' 된 민주당... 박홍근, "169명 의원, 정녕 XX들이냐" 일갈
민주당 의원들, 대통령실 해명에 '황당'... 주호영, "비속어, 많이 유감스럽다"
이태훈 | 입력 : 2022/09/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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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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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도중 비속어를 섞어 발언한 장면이 취재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담긴 가운데,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이XX' 발언은 한국 국회를 향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대통령실의 입장에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2일 개인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님, '이 XX들' 중 한 사람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통령실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사과 한 마디 없이 이런 입장을 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XX들'이 얼마나 열심히 국민을 대변하는지 지켜보라"고 적었다.
김용민 의원은 "그냥 신속하고 진지하게 사과할 일을 키우고 있다"면서 "해명이 더 큰 문제다.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야당에 욕설을 하다니, 그건 국민을 향해 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준호 의원도 "김은혜 수석님, 못 본 사이에 위트가 많이 늘었다"라며 "본인도 웃기죠?"라고 반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층 수위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 참사 대신 169명 민주당 의원들에게 화살을 돌려보자는 저급한 발상 또한 낯부끄럽다"며 "국민 대표기관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XX들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에 국민 개돼지로 여기며 청력을 시험한다는 질타가 가득하다"며 "(현재 상황을) 뭐라고 말하겠나. 국민은 망신살이고 엄청난 굴욕감, 그리고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을 직격했다.
한편, 여당은 대통령실의 해명을 비호하면서도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후 발언의 경위라던지 정확한 내용과 관련한 정보가 없다"면서 "지금 말하는 건 적절치 않고, 만일 그 용어가 우리 국회 야당을 의미하는 거라고 해도 많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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