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비속어 파문'에 또 곤두박질... 잘하고 있다 24%

순방 긍정 평가 33%, 부정은 54%... 정당 지지율도 더민주 36%, 국힘 31%로 격차 벌어져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9/30 [15:40]

尹 국정 지지율, '비속어 파문'에 또 곤두박질... 잘하고 있다 24%

순방 긍정 평가 33%, 부정은 54%... 정당 지지율도 더민주 36%, 국힘 31%로 격차 벌어져

이태훈 | 입력 : 2022/09/30 [15:40]

▲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도어스테핑'을 통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있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소폭이지만 반등세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 다시 곤두박질 쳤다. 해외 순방 도중 논란이 된 '비속어 파문' 역풍이 강하게 분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취임 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28%→24%)하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61%→65%)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 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갤럽 측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  © 한국갤럽 제공

 

'이번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33%는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고, 54%는 도움이 안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됐다는 이유로는 '순방 자체로 의미 있음'(20%), '정상 간 만남'(14%), '외교·교류 확대'(10%), '국위 선양·국가 홍보'(7%), '장례식 참석·조문'(6%),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치'(5%) 등이 있었다.

 

반면, 도움이 안 됐다는 응답에는 '실익·성과 없음'(18%), '조문 시간 늦음·조문 못 함'(16%), '경솔한 발언·비속어·막말'(12%), '국격 떨어뜨림', '계획·준비 미흡'(이상 7%), '논란·잡음만 발생'(5%), '실수가 잦음'(4%), '태도 문제', '바이든과 면담 시간 짧음'(이상 3%) 등 이유를 들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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