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항시민 우롱하고 기만 하나?

尹, 당선인도 지킨 약속 최정우는 안지켰다. 포항시민들 포스코 회장 사퇴하라

김은해 | 기사입력 2022/04/12 [12:46]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항시민 우롱하고 기만 하나?

尹, 당선인도 지킨 약속 최정우는 안지켰다. 포항시민들 포스코 회장 사퇴하라

김은해 | 입력 : 2022/04/12 [12:46]

  11일 포항 참여연대 김 위원장이 영일만을 찾은 윤 당선인이 볼수 있도록 최정우 회장 퇴출 이라는 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인디포커스

 

[인디포커스/김은해]11일 윤석열 당선인이 포항을 찾았다. 이는 지난 3월 대선 유세 과정에서 포항을 찾아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꼭 포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영일만을 둘러보고 공약 약속을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것을 두고 포항시민들의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포항 패싱 형태에 대통령 당선인도 포항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는데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녹을 먹으면서 포항시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최정우 회장은 41일 포스코창립기념일에는 특별한 창립행사가 없어 본사인 포항제철소를 찾지 않겠다고 했지만, 최회장은 일정을 숨긴 채 12일 포항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LG 등 포스코케미칼 고객사들에게 음극재 공장을 보이기 위해서다. 이후 포항 청송대에서 만찬을 하고, 다음 날에는 경주에서 골프를 즐기며 일정을 마쳤다.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에 6천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짓는 착공식 행사가 열린 7,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지만 정작 그룹사를 총괄하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 인사들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립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이 시장과 최 회장이 만나 그간의 앙금을 풀고 앞으로 본사 포항 설립 세부방안과 상생계획 등을 논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기대일 뿐이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행사에 참석하겠다던 최 회장은 돌연 다른 일정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쯤 되다보니 최 회장이 감사실장 시절부터 자신에게 만만치 않은 포항이 너무 불편해 피한다는 얘기가 진짜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

 

이제는 포항시도 최 회장을 포기하는 느낌이다. 그도 다른 회장들처럼 정권교체와 함께 자리를 물러날 것이기에, 새로운 회장과 협의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지난  6일 포스코 측은 '포스코그룹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전 직원들에게 보내며 '국민기업'이미지를 벗어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자제공 © 인디포커스

 

포스코도 이런 정서를 감지한 듯 최 회장의 뜻을 담은 '포스코그룹 정체성'이란 글을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냈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그룹)는 외국인 지분이 절반 넘는 민간기업이고 국민기업이라는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이런 프레임을 극복해야 한다고도 말하고 있다.

 

한편, 11일 윤 당선인이 약속을 지켜 찾은 포항 영일만에서는 윤 당선인에게 최정우 회장은 사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들이 있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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