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이어 송언석까지, 文정부 고위인사 사퇴압박 본격화

송언석 "혈세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 국민이 전혀 이해 못해"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7/01 [10:36]

한덕수 이어 송언석까지, 文정부 고위인사 사퇴압박 본격화

송언석 "혈세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 국민이 전혀 이해 못해"

이태훈 | 입력 : 2022/07/01 [10:36]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장관급 인사들과 국책연구기관장 등을 겨냥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용퇴를 압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금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점검회의에서 "새로운 정부의 국청절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인사들로 인해 현재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임기를 고수하고 있는 전 정부 고위인사들에게 날을 세웠다.

 

지난 2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발언을 한 것에 이어 여당의 '용퇴론' 합세로 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총리가 언급한 홍장표 KDI 원장을 서두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차례로 언급했다.

 

특히 홍장표 KDI 원장에 대해선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지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 책임자가 아직도 KDI 원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도 "많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인사·조직을 관장하는 책임있는 자리지만 (정 이사장은)신 정부와 경제철학을 같이하지 못하시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현희 위원장에 "국민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임기 고수", 이석현 수석부의장을 향해 "5선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까지 지내신 분이 대통령이 의장인 헌법기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무슨 이유로 자리에 미련을 가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이용우 기자)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들이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념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부터 그 이하 고위공직에 있는 분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해서 일해도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걱정스러운 상황인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다른 목적을 생각하고 있으니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

 

한편 부경대에 따르면 홍장표 원장은 '한국 경제의 이해' 과목의 강의신청을 제출한 상태이다. 이에 홍 원장이 9월부터 시작되는 대학의 2학기 학사일정 전에 KDI 원장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한덕수, 송언석, 홍장표, 정해구, 전현희, 이석현, 사퇴, 용퇴, 소득주도성장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