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정부 · 여당 · 북한 다 때렸다... "경거망동 멈춰라"
박용진, 북한 도발 질타하면서도 "정부여당 대응, '북한이 때리니까 우리도 때린다' 수준"... 尹, 남북관계 대원칙 없어 사달
이태훈 | 입력 : 2022/10/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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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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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4일 "도발하는 북한의 경거망동에 정부는 무겁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정부여당의 섣부른 강경발언에 경고장을 날렸다. 또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식민사관 발언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이 자제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정 비대위원장의 '식민사관 발언'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연이은 도발을 규탄한다"며 "조선반도 비핵화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되며 확고하다고 말했던 4년 전 김정은은 어디 갔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라고 해놓고 '핵무력의 무한대 가속적 강화발전 총력'이라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불효막심하다"고 김 위원장의 이중성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저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한 정부의 방향이 큰 틀에서 옳았다고 본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마저 파기하자는 정부 · 여당, 남북군사합의마저 파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대통령실 반응 등 이 모든 것이 '북한이 때리니까 우리도 때린다' 수준"이라며 원칙없는 대응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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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의원이 14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 전문. ©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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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또 "그 와중에 민가 인근에는 현무 미사일이 낙탄되고 ATACMS미사일은 추적신호가 끊기는 등 대북 킬체인(Kill Chain) 운용엔 허점이 드러났다"며 "입만 산 안보에 불안한 건 국민"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정 비대위원장의 '식민사관 발언'을 들추며 "대통령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자제시켜야 한다"며 "연달아 우리 역사와 안보에 '진짜 내부총질하는 당대표'가 나왔는데 왜 이걸 가만 내버려두냐"고 질타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확고한 원칙에 기반한 대화와 소통은 결코 굴종이나 미몽 따위가 아니다"라며 "확장억제는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다. 섣부른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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