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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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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커스/ 홍정윤 기자]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가며 선거개입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50여일에 달하는 인수위 기간동안 집무실과 공관 이전에만 매몰되어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국정운영 비전 하나 내놓지 못한 윤 당선인은 '윤심 전파', '선거개입' 유람을 다니고 있다”고 기자회견으로 비판했다.
또 조 대변인은 “지난 2일, 여섯 번째 지역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안양, 수원, 용인 등 경기도 4개 지역을 찾았고,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전 윤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이 이 자리에 동행했다”고 짚었다.
이어 조오섭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는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안양, 수원, 용인에서는 군공항 이전 문제 등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윤 당선인측은 민생시찰, 감사인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취임을 앞둔 윤석열 당선인을 쫓는 수많은 언론 앞에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동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노골적인 선거개입에 불과하더”라고 단언했다.
덧붙여 조오섭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에 대한 짧은 답변을 문제 삼아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며 탄핵까지 시도했던 전적을 감안한다면 윤석열 당선인의 선거개입은 그 정도가 더 심각하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아직 공무원 신분이 아닐지라도 이제 국민의힘의 대통령이 아닌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