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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왼쪽), 이재명(가운데), 강훈식(오른쪽)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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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 이재명 · 강훈식 후보가 28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나설 당 대표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중앙위원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박용진 · 이재명 · 강훈식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설훈(5선 · 경기부천시을), 김민석(3선 · 서울영등포구을), 강병원(재선 · 서울은평구을), 박주민(재선 · 서울은평구갑), 이동학(前 최고위원)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선거인단 383명 가운데 344명(89.82%)이 참여했으며, 당의 선거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용진 후보는 당내 대표적인 '소신파'로 꼽힌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를 비호하는 등 망설임 없는 직언으로 당내 비주류를 대변 해 왔다. 당의 고강도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모여 박용진 후보의 경선 통과 밑거름이 되었다는 시각이 나온다.
박 후보는 예비경선 통과 후 기자들과 만나 "변화해야 이기고, 혁신해야 우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포용하는 정당, 그런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훈식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대위 전략기획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때문에 친 이재명계 타이틀을 가지기도 했으나, 당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의 지지를 받아 전당대회에 출마하여 경선 통과까지 이뤄냈다.
강 후보는 "승리를 위한 새로운 파격이 시작됐다" 며 "기세를 몰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고 혁신을 통해 미래의 민주당을 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주자 출신 거물(巨物) 후보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 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사법 리스크 등의 위험부담을 앉고 있다는 점으로 출마에 대한 세간의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강한 리더십을 가진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후보는 '강한 리더'를 원하는 당 내 핵심 지지층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라는 평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반사이익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대안정당이 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명 대세론 속,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을 대표하는 박용진 · 강훈식 의원이 당권주자로 합류하면서 이번 8·28 전당대회 결과에 정치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객관적으로 이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일화를 통해 언제든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예비경선 직후 박 후보는 "오늘 밤 넘어가기 전에 강 후보와 긴밀한 통화를 해보겠다"며 단일화 논의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며, 강 후보도 "저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로 박 후보와 강 후보는 경선 후 통화를 통해 단일화 관련 의견을 주고 받았으나, 단일화의 구체적 시기 등을 놓고 견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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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고영인, 정청래, 송갑석 후보).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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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등 총 8명의 후보가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본 경선은 내달 6일 강원 및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