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박용진’ 찍어낸 ‘이재명’…‘통진당 이정희 보좌관’ 공천박용진 “한달간 나 몰래 ‘트루먼쇼’ 찍는 건 아닐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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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강북을 공천에서 두 번째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정치 신인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하며 한 차례 비명횡사를 치러야 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지난 18일부터 실시한 강북을 후보 전략경선 결과 조수진 변호사가 박용진 의원에게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게 주어지는 ‘경선 득표 30% 감산 벌칙’을, 조수진 변호사는 ‘여성 및 신인 25% 가점’을 각각 받은 상태에서 경선을 치렀다. 박용진 의원이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인 감산 벌점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기도 하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한달간 가끔 나 몰래 ‘트루먼쇼’를 찍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며 “지난달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를 통보받고, 그 이유를 알려달라는 재심 신청이 문자 하나로 기각되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 투표율을 들을 때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 영화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며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조수진 후보님께 하나만 당부말씀 드린다면 강북주민들을 사랑해달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을 넘어선 조수진 변호사는 과거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유튜브 ‘알릴레오’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수진 변호사는 향후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국민의힘 소속 박진웅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