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진보? 보수?…‘한입두말’ 이재명의 정치노선 재조명

“제가 진짜 보수” “유능함 증명은 진보” 모두 李 발언
“너무 모호해” 오락가락 노선 발언에 ‘국민 피로도’ 상당

김은해 | 기사입력 2025/02/24 [14:51]

중도? 진보? 보수?…‘한입두말’ 이재명의 정치노선 재조명

“제가 진짜 보수” “유능함 증명은 진보” 모두 李 발언
“너무 모호해” 오락가락 노선 발언에 ‘국민 피로도’ 상당

김은해 | 입력 : 2025/02/24 [14:51]

▲ 생각에 잠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처 =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정치노선 발언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정치적 진보 성향이 짙은 민주당을 향해 ‘중도보수 정당’임을 강조하며 내부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정치 노선은 중도·진보·보수를 가리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SNS에서 언급한 중도 노선 발언은 ▲2014년 11월 6일 “세상이 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야 하나. 안보 분야는 보수, 복지는 진보, 경제는 중도. 이럴 수도 있는 것. 이를 관철하는 대원칙은 공정성과 투명함, 그리고 합리성이다.” ▲2015년 6월 22일 “진보와 보수 말고 제3의 가치도 얼마든지 있다” ▲2016년 4월 16일 “나는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옳은쪽이다. 나는 정의와 상식의 편” 등이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에도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으로, 진보성이 더 중요한 시대 상황에선 진보적 중도의 역할을, 보수성이 더 중요할 땐 중도 보수의 역할을 더 크게 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의 ‘극우클릭’으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커진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진보 노선 발언은 이렇다. ▲2016년 11월 27일 “이재명은 중도 코스프레 안한다. 정치편향 없이 이익에 민감한 중도층은 실적과 증거로 유능함을 증명한다면 진보를 선택하지 부패하지만 유능하다는 보수를 선택할 리 없다” 

 

이재명 대표의 보수 노선 발언은 이렇다. ▲2013년 2월 21일 “제가 진짜 보수. 전 원칙과 질서, 공평, 정의 이런 걸 중시한다. 새로운 질서 창조(진보)는 제 역할 밖” ▲2013년 3월 6일 “저는 진보가 아닌 보수. 저를 진보좌파라며 자신을 보수라 하는 대다수 사람은 보수 깃발 속에 부정부패를 감춘 가짜들” 등이다.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노선 발언으로 인해 국민적 피로도가 상당함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가고자 하는 민주당의 노선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너무 많은 것들이 모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확한 당의 노선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설명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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