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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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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비대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초선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 전주혜(비례대표) 의원과 정양석 서울 강북구갑 당협위원장을 보고했다.
원외 인사로는 주기환 전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를, 청년 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을 선임하였다.
주 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이밖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당연직으로 비대위 구성에 참여하게 됐다.
주 위원장은 명단 발표에 앞서 "우리 당의 갈등과 분열이 보수의 분열로 이어질까 걱정이 태산 같다"며 "전부 절박한 마음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당을 조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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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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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붉어진 당 내홍에 권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권 원내대표가 이번 의총에서 재신임 표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일부 의원님들이 (권 원내대표가) 책임 지고 물러나라고 하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이는 원활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보신 것 같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신임이 의결된 후 권 원내대표는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이 확정되자 이준석 당 대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내부 총질' 문자와 '체리 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겁니까?"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며 의총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