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대위 구성 위한 당헌 개정안 추인

국힘 재선 모임 "새 비대위 전환 위해 뜻 모았다"... 李엔 "왜 당에 남아 해당행위 하느냐"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30 [18:24]

국민의힘, 새 비대위 구성 위한 당헌 개정안 추인

국힘 재선 모임 "새 비대위 전환 위해 뜻 모았다"... 李엔 "왜 당에 남아 해당행위 하느냐"

이태훈 | 입력 : 2022/08/30 [18:24]

▲ 국민의힘이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에 대한 격론을 벌였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은 30일 의원총회를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추인했다.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당헌 개정안에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궐위된 경우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분출되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권 원내대표가 "당 혼란 수습 후 거취 표명"이란 입장을 밝힌 만큼, 다수의 의원들이 이를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형수 · 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취재진에 전했다.

 

당헌 개정안을 의결해야 할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에 대해 의장을 맡고있는 서병수 의원이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선, 당 법률자문위원회나 기획조정국에서 서 의장에게 상임전국위 개최를 요청하고, 그 밖에도 상임전국위 소집 요건에 해당하는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 요청을 받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재선의원 모임 일동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이 조속히 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국민의힘 재선의원 모임 일동.  © 이태훈 기자

 

재선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고있는 정점식 의원은 "당이 지금의 비상상황에 이르게 된 출발점은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부터 초래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표는 반성의 기미없이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으로 당원들을 모욕하는 행위를 일삼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중대한 해당행위에 해당하며, 왜 (이 전 대표가) 당에 남아서 해당행위를 계속 일삼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의총에서 숙고 끝에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하였음에도 일부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안도 없이 당을 흔드는 언행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 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을 거부하고있는 서병수 의원을 향해서도 "(상임전국위 소집) 거부 행위는 어떠한 명분도 납득도 되지 않는 판단이므로 소집요구서가 접수되면 당헌에 따라 상임전국위를 즉시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이 표결 없이 (개정안이) 추인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고 묻자 "오늘 의총은 지난주 토요일 의총 결의를 토대로 향후 어떻게 할지, 특히 당헌개정안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표결 절차가 필요없는 의총"이라고 설명했다.

 

'중진 의원들을 필두로 한 반발에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국민의힘, 권성동, 당헌, 개정안, 재선의원, 이준석, 서병수, 가처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