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부총질' 해명 한다면 타협의지 있어"... 尹, 응답할까

李, "어떤 문제 있을 때 힘이나 세력으로 덮어버리면 안돼"... 가처분에 대해선 "차라리 법원에서 바로잡히는 게 나아"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25 [10:58]

이준석, "'내부총질' 해명 한다면 타협의지 있어"... 尹, 응답할까

李, "어떤 문제 있을 때 힘이나 세력으로 덮어버리면 안돼"... 가처분에 대해선 "차라리 법원에서 바로잡히는 게 나아"

이태훈 | 입력 : 2022/08/25 [10:58]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 참석을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당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등 윤석열 대통령 측과 맞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윤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라고 표현한 문자들에 대해 해명이 있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고 말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해명이 있다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후속 조치(비대위 전환)들에 대해서 거둬들인다면, 저는 인정하겠다(받아들이겠다)"며 타협의 가능성을 남겼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자기들(윤 대통령 측)끼리 제 뒷담화하다가 언론 카메라 노출돼 기사화되고 국민들 실망감이 커졌다는 상황이 됐으면, 그 상황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그 문자를 주고 받던 분들이 '내부총질' 문자, '체리 따봉(이모티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는 상태인데, 이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내부총질' 문자에 대해 한 달여 동안 해명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사안의 시발점은 대통령께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문자를 보내시고 그것을 권성동 원내대표가 열람하고 (언론에) 노출된 다음에 그때 끊었으면 아무 일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그 뒤에 휴가를 가고, 그 다음에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물어봐도 답을 하지 않는다, 회피하면서 한 달 동안 오신 거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의 수습 태도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힘으로 찍어내리거나 아니면 세력의 크기로 덮어버리려고 하는 모양새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준석 조용히 해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지금 상황이 옳은가 그른가를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해법으로써 '이 대표가 참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다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나 비판을 자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발점은 거기이지만 그것에 대해서 만약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후에) 그 뒤에 있었던 후속 조치들에 대해서 거둬들일 수 있겠느냐, 거둬들인다면 저는 인정한다"고 답했다.

 

'그 후속 조치는 비대위 전환인 거냐'고 묻자 "그걸 포함해서 전부 다 거둬들이면 인정하겠지만, 저는 그것도 사실 바라지 않는다"면서 "그렇게 한다는(자의로 결정을 뒤집는다는) 것은 지금 한 달 가까이 그것(일련의 조치들)을 고집으로 끌고 왔다는 이야기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이것은 법원에 의해서 바로잡히는 게 좋다"고 가처분 신청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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