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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왼쪽 2번째)이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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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현재 당의 상황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이 필요한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날 상임전국위에는 재적인원 54명 중 4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인원 중 29명(72.5%)의 찬성으로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내용의 당헌 · 당규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했다.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안 역시 의결됐다.
이와 함께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도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도 함께 가결됐다.
이날 상임전국위에선 최고위가 상정한 '가결 개정안'과 조해진 · 하태경 의원이 제안한 '비대위의 권한을 사고로 자리를 비운 대표가 돌아올 때까지로 한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함께 표결에 붙여졌다. 표결에서 40명 중 26명이 최고위 안, 10명이 조해진 · 하태경 의원의 안에 찬성하였고 4명이 기권했다.
서병수 상임전국위 의장은 이준석 당 대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당헌상 비대위가 구성되면 즉시 최고위원회가 해산되고 당 대표의 직위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이 대표의 복귀가 불가능함을 못 박은 것이다.
전국상임위 의결에 따라 오는 9일 전국위원회가 열릴 전망이다.
한편 서 의장은 취재진의 비대위원장 임명 관련 질문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것 같다"면서 '5선 중진'으로 당내 의견이 모아지고 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