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휴일에도 '열일'하는 여야... 文 조사 후폭풍

더민주, "尹의 모든 소란, 결국 文이 최종 목표" VS 국힘, "文 6시간 공백, 월북 규정 근거 설명해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0/03 [12:33]

[종합] 공휴일에도 '열일'하는 여야... 文 조사 후폭풍

더민주, "尹의 모든 소란, 결국 文이 최종 목표" VS 국힘, "文 6시간 공백, 월북 규정 근거 설명해야"

이태훈 | 입력 : 2022/10/03 [12:33]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위원장 외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감사원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국가지정 공휴일임에도 불구, 여야가 국회에 나와 '열일'했다.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사실확인 명목으로 서면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2일 알려지자, 3일 여야는 앞다퉈 관련 성명을 쏟아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늘(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여왔던 그 모든 '소란'의 최종 종착지가 문재인 전 대통령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정부와 감사원을 직격했다.

 

대표 발언한 박범계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은 "감사원은 그동안 검찰과 함께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감사와 수사를 벌여왔다"며, "관련된 사건만 수십 가지이고, 조사받고 있는 인원은 수백 명을 훌쩍 넘어섰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그 많은 사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노리는 것은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며 "감사원은 아직 서훈 · 박지원 두 전직 국정원장을 조사하지 않은 상태인데, 그 '윗선'인 대통령에게 불쑥 질문서를 들이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감사원의 감사 남용에 대해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에 대한 범국민적 저항운동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의원 17명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감사원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쓰기로 작정했느냐"며 "전임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감사원 조사,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권력을 위해 쓰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 문재인 전 대통령 및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반면,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가 적법하다고 옹호하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월북으로 몰아 명예 살인까지 자행된 사건"이라며 "서해 공무원 관련 정보를 보고받은 뒤 6시간의 공백과,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게 사실관계를 답하는 것은 의무이자 도리"라고 꼬집었다.

  

양 대변인은 또 "이에 날 선 민주당의 반응은 또 다른 정치공세로 '민생'을 방기한 '민주당식 정치전쟁'의 전선 확대에 불과하다"며 "아무리 민주당의 정치가 정략적으로 비정하더라도, 최소한 우리 국민의 죽음을 두고 정쟁을 할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감사원이 법적으로 독립된 지위를 가지는 헌법기관임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들께서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으시도록,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감사원으로부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서면 조사를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며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대통령, 문재인,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박범계, 윤건영, 양금희, 서해, 공무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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