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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에 대한 검찰이 압색이 시작된 직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시위를 하고있다.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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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상임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사 8~9층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 중인 가운데, 당사 앞은 검찰의 압수수색 부당성을 주장하는 민주당 지지자들로 인해 마비 상태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19일 오후 3시경 여의도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검찰은 방문 직후 민주당 관계자들의 제지로 당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당사 입구에서 의원들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사 앞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민주당 지지자들 100여 명은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당사를 찾아 당사 앞 도로를 점거했다. 이들은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지지자들의 당사 진입을 막기위해 수십명에 달하는 경찰들이 현재 그들과 대치 중이다.
한편, 당사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기 위해 진보 · 보수 유튜버들이 당사 앞에 모여들었고, 이 과정에서 이들간의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시위중에 있던 민주당 지지자들은 보수 유튜버를 향해 "검찰은 김건희나 수사해라"라며 몰아세웠고, 보수 유튜버들도 "민주당은 해체하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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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 모여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중에 있다. 저녁 7시경 공연 트럭이 도착하며 시위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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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과 관련, 정부와 검찰을 질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유례없는 정치 탄압"이라며 "이러한 행태는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인 쇼를 통해 어려움을 끊고, 탈출구로 삼으려는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스스로 '최측근'으로 언급한 김 부원장이 체포된 데 대해선 아직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