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권을 향한 외침, 국회에 울려퍼졌다... "시위대 향한 폭력 멈춰야"

마흐사 아미니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 현재 반정부 시위로 확산
하태경, "이제 대한민국이 도울 차례"... "국회가 실질적으로 도울 방법 찾겠다"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2/14 [09:00]

이란 인권을 향한 외침, 국회에 울려퍼졌다... "시위대 향한 폭력 멈춰야"

마흐사 아미니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 현재 반정부 시위로 확산
하태경, "이제 대한민국이 도울 차례"... "국회가 실질적으로 도울 방법 찾겠다"

이태훈 | 입력 : 2022/12/14 [09:00]

▲ 재한이란인모임과 (사)청년김대중재단,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의원들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정부의 시위에 대한 폭력적 탄압'을 규탄하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단상)이 발언에 앞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태훈 기자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이란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대한민국국회에서 울려펴졌다.

 

재한이란인모임과 사단법인 청년김대중재단, 그리고 이란 여성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데 뜻을 모은 국회의원들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정부는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한 폭력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월 13일, 이란에서 마흐사 아미니(Mahsa Amini)라는 여성이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들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는 현재 국가 체제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며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

 

이들은 "이란 당국은 평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유혈 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들은 유혈 진압으로 인해 지난 3개월 간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 488명이 사망했으며, 1만8200여 명이 체포되었고, 희생된 400여명 가운데 50여명은 어린이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 당국은 체포된 이들 가운데 40명에게 교수형을 내렸으며, '신에 대한 반란'이라는 혐의로 기소된 2명의 23세 청년들의 사형을 집행했다"며 "당국의 사형 집행으로 교수형에 처한 이들은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이들은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조차도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잔혹한 폭압정치를 일삼고 있는 이란 정부를 규탄하며 ▲시위대를 향한 이런 정부의 무차별 폭력 중단, ▲마흐사 아미니 죽음의 진상 규명과 이란 여성들의 희잡 착용 자유화, ▲교수형에 처해진 40명의 시위대 석방과 사형 집행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회견에 참석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에 자유와 인권이 필요할 때 전 세계가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도울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죽음을 각오하면서 싸우고 있는 이란인들을 우리 대한민국국회가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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