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청년대변인은 11일(수)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이어 논평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두고 아전인수격 소속 정당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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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청년대변인/사진=김은호 기자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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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민의힘 전주혜 대변인은 “선관위의 시스템 점검결과 보안 점수는 31점. 지난해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약 4만 건이었으며, 북한 정찰총국 소행의 해킹 시도도 있었다.” 고 주장했다.
또한 전 대변인은 “국정원이 선관위를 상대로 가상해킹 공격을 한 결과, 사전 투표자를 미투표자로 바꿀 수 있었고, 유령 유권자를 등록할 수도 있었으며,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도장 파일도 탈취가 가능했고, 사전투표 용지와 QR코드까지 동일한 ‘짝퉁’ 투표용지까지 만들 수 있다. 심지어 개표 결과까지 조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이것이 헌법기관을 운운하며 감사도, 조사도, 점검도 거부하던 무소불위 권력기관, ‘아빠 찬스’ 선관위의 민낯이다. 선관위의 구멍은 대한민국 구멍이기 때문에 구멍 난 선관위를 국민의힘이 낱낱이 밝히고 바로 세우겠다.” 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시스템 해킹으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대선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냐?, 국민의 선택으로 뽑힌 정부가 우리 선거 시스템을 불신하고 선거조작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으니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기면 공정한 선거이고, 지면 여론조작, 선거조작인가? 만에 하나 해킹 가능성이 있다 해도 정치공세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보안문제를 해결하면 될 일”이라면서 “그것이 국정원이 보안점검을 한 원래 목적 아닌가? 아니면 혹시 선거조작 음모론을 유포해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것이 진짜 속셈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최 대변인은, ”여론이 심상치 않으면 여론조작 운운하며 미디어를 옥죄고, 선거 판세가 불리하면 선거조작 음모론을 유포하는 정부여당의 행태는 정말 볼썽사납다. 여론조작, 선거조작 음모론은 ‘알고 보니 연속극 주인공 커플이 배다른 남매였다’는 수준의 진부한 클리셰.“ 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진정 민심을 얻고 싶다면, 음모에 희생된 가련한 주인공을 연기하지 말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다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