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러니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망하는 길로.."... 尹, 윤핵관, 국힘에 폭격

유승민, 尹에 "본인 문자로 난리났는데 모르쇠?, 정직 · 당당하지 못해"... 윤핵관엔 "조폭처럼 굴지 말고 물러나라" 일갈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29 [11:58]

유승민 "이러니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망하는 길로.."... 尹, 윤핵관, 국힘에 폭격

유승민, 尹에 "본인 문자로 난리났는데 모르쇠?, 정직 · 당당하지 못해"... 윤핵관엔 "조폭처럼 굴지 말고 물러나라" 일갈

이태훈 | 입력 : 2022/08/29 [11:58]

▲ 바른미래당 시절 유승민 의원.  ©jmb방송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작금의 행보에 대해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유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27일) 의총의 결론은 국민과 민심에 정면으로 대드는 한심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을 부분 인용한 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현 비대위 유지 후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 전 의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코메디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며 "2024년 총선 공천을 윤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들이 마음대로 할 거라고 예상하니 그게 두려운 것"이라며 결의문 채택에 동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직격했다.

 

그는 "내 공천이 걱정되니까 권력이 시키는 대로 바보짓을 하는 거다. 공천이 중요할 뿐, 민심과 상식, 양심 따위는 개나 주라는 거"라며 "이러니까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고수위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성경의 내용을 인용해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가 망했는데, 이 당에 의인 열 명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유 전 의원은 "의총을 다시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공천 걱정 때문에 대통령과 윤핵관들 눈치 볼 것 없다. 대통령과 윤핵관 대신 국민을, 민심을,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조언했다.

 

유 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를 향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징계는 애초부터 경찰 수사 결과를 본 후에 했어야 했는데 윤리위가 조폭처럼 밀어부친 거다. '양두구육'으로 추가 징계를 한다면 정말 양도 개도 웃을 일"이라며 "경찰 수사를 기다리시라"고 했다.

 

이어 "윤리위원장과 외부 윤리위원들은 스스로의 공정함을 입증하기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반드시 서약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비대위 탄생의 원인은 대통령의 ‘내부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었다"면서 "본인의 문자로 이 난리가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며 배후에서 당을 컨트롤 하는 것은 정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정이 새 출발을 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대통령의 책임있는 행보를 촉구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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