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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MBC 라디오 시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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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행보를 평가하며 "지지했던 분조차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많은 실수를 했다는 뜻이니까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며 "낙제점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 대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 가장 뼈아픈 문제"라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인사에서 공사를 구분하지 못했던 문제라든가 너무 검찰 중심으로 인사(한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에도 어긋났기 때문에 국민이 실망한 것"이라며 "영부인이 공사 및 인사에 개입한 것, 공정과 상식이라는 브랜드의 파괴, 이런 것들이 같은 편도 실망하게 만든 요인의 핵심이었다"며 '낙제점'을 준 이유를 밝혔다.
우 위원장은 "지금 이런 걸 고쳐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태도에 있어서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을 잘 안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며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렵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서는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파트에 인선하는 것이 어떻게 인사 쇄신이냐"며 "보강이 어떻게 쇄신이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말하며 "일정한 지지의 철회는 다시 복구할 수 있지만, 구조화된 실망이 오래되면 복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17일) 있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진솔한 소회를 담아 부족했던 점은 솔직히 인정하고, 문제있는 점은 어떻게 변화시키겠다고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내홍사태에 대해서는 '권력다툼'이라고 규정하며 "대선, 지방선거 이후에 선거에 이긴 집권여당이 정신 못 차리고 밥그릇 싸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준석 당 대표의 신세를 지고 정권을 바꿨지만 이 대표가 마음에 안 드니까 제거하려고 한 것이고, 제거하고 나서 그러면 누가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현 사태를 판단했다.
우 위원장은 "도대체 국민들을 두려워하는 최소한의 그런 마음이 있는지 걱정될 정도로 집권당 내부가 너무 시끄럽다"면서 "저런 모습도 심판 대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