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뇌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공동취재단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다시 한 번 '작심발언'을 통해 '비대위 체제'를 강행하는 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만난 것 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입니다"라며 당이 '비대위 체제'를 통해 자신의 복귀를 막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판단 이후에 어떻게든 (자신의 복귀를 막는 것을)실현 시키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며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서 표결을 한다"고 '윤핵관'과 '최고위원'으로 대표되는 당 지도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또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일각에선 '용피셜'이 용산과 오피셜(offical : 공식적인 사실을 발표할 때 사용하는 용어)의 앞글자를 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에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과 더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거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어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닙니까"라며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당의 행태를 꼬집어 비판했다.
|
▲ 3일 올라온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SNS 글 전문. © 이준석 페이스북
|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이 대표는 자동으로 대표직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이 대표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등 법적 대응을 통해 대표직을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대위 전환'의 성패가 이 대표의 의중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