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통령실-감사원 연락 논란에 "유병호 감찰하라"

더민주, "감사원장, 본인이 시킨 것 아니라면 사무총장 직무감찰 해야"... 공수처에 빠른 수사 촉구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0/05 [17:47]

더민주, 대통령실-감사원 연락 논란에 "유병호 감찰하라"

더민주, "감사원장, 본인이 시킨 것 아니라면 사무총장 직무감찰 해야"... 공수처에 빠른 수사 촉구

이태훈 | 입력 : 2022/10/05 [17:47]

▲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일동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 의혹을 거론하며 비판 성명을 내고있다.  © 이태훈 기자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 건낸 문자 내용이 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정치보복 야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당내 조직인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실과 감사원이 짜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감사를 시도했고, 아직도 모의 중이라는 반증"이라면서 "감사원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음이 드러났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어제(4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와 관련한 질문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표한 것을 근거로 들며 "대통령은 유 사무총장과 비서실 간의 내통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 7월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스스로 감사원의 독립성을 부정한 바 있다"며 "감사원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혁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감사원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감사권 남용에 대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그 실체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며 "(감사원은) 지금이라도 정치적 행태를 중단하고 국민의 헌법 기관으로 되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들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사무총장이 이 수석에게 건낸 문자 내용(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을 보면 대단히 반복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고, '무식한' 같은 단어는 웬만큼 친밀도가 없으면 할 수 없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 수석의 소속(국정기획수석)은 감사원과 협력하는 부서가 아니라 오히려 감사의 대상"이라며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시한 것이 아니라면, 포렌식을 활용해 유 사무총장의 직무감찰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원을 향한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있다"며 "유병호 사무총장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해명 자료가 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 이관섭, 국정, 기획, 수석,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