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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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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폭우 상황 당시, 대통령 전용헬기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대통령의 헬기 이동을 고려했다'고 해명한 사실에 대해 "잘못된 해명으로 국민께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2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소방청 자료를 통해 대통령 전용 헬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이착륙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대통령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대통령 사저 헬기 이착륙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는 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의 헬기 이동을 고려했다가 이웃에게 불편을 줄까 봐 이동하지 않았다'던 대통령실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의 부재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할 수 없으니, 국민께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애초에 '이웃 불편'을 핑계로 댄 것도 황당했지만, 대통령이 재난 상황에서 사저에 고립된 사실을 숨기려고 국민을 속인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재난 상황에서 사저 전화 지시로 책임을 다했다는 말도 이제는 믿을 수 없다"면서 "이번 수해에 대한 대통령의 자택 전화 지시는 윤 대통령이 고집으로 밀어붙인 무리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빚은 참사"라고 규탄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답하길 바란다"면서 "국민께서 요구하는 인적 쇄신과 전면적 국정 기조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민심으로부터 고립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