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응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김순호 경찰국장의 인식은 행정안전부(행안부) 경찰국이 내무부 치안본부의 부활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대변인은 김 국장이 어제(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본인의 '밀정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인노회는 이적단체'라고 수차례 발언하였으며,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사건 은폐 경찰관인 홍승상 전 경감에 대해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20년 대법원의 인노회에 대한 ‘이적단체 아님’ 판결을 전면 부정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경찰관을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치켜세우는 김 국장의 모습은 1980년대 공안정국에서 정권을 위해 일했던 과거 경찰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김 국장이 밝힌) '혼자 응시해서 혼자 합격했다'는 그의 경찰 대공특채 과정은, 김 국장이 밀정 활동에 대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되었다는 의혹이 결코 의혹에서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왜 경찰국을 만들고, 그 자리에 김순호 국장 같은 이를 임명했는지 그 의도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정부는 위법적인 행안부 경찰국을 당장 폐지하고, 김 국장은 국민 앞에 사실을 고함과 동시에 옛 동료들께 용서를 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