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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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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찬을 갖고, 민생 등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어제(19일) 저녁,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지며 "민생이 워낙 힘든 때인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내달로 다가온 정기국회를 염두해 국회에 협조를 구하고,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의 주요 화두는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여 · 야 · 정의 적극적 협력 논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국민들께 국회와 정부가 민생을 위해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치를 중시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해서 가장 급한 민생 문제는 먼저 해결하겠다"고 장단을 맞췄다.
윤 대통령은 또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 · 노동 개혁의 방법을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동의를 구하고, 정치가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며 "국회 논의도 경청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나라가 잘되려면 거대 야당과 소통해야 하니, 야당 의원들도 많이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조정문제에 대해여 "노동 유연성 문제는 노 · 사 · 정 합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여야의 중진 의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야중진협의회'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여야중진협의회'에 국무위원들도 참여해 논의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에게 제안하였으며, 윤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9시 10분까지 약 3시간 10분가량 이어졌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배석하였으며, 국회측에선 김진표 의장, 정진석(국민의힘) · 김영주(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함께 자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