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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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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대통령실이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의 한일정상회담 개최 일방적 발표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해 "일본의 보도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식적으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드릴 말씀이 한정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외교 일정은 유동성과 변동성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변동된다고 해서 철회라거나 입장 번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한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현재 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우리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서로 이번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며 "강제징용 등 현안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어서 정상이 갑자기 만나서 체크할 필요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나더라도 단시간에 그칠 것"이라며 "양국 정부의 온도 차가 두드러져 회담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