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버팀목, 수출이 무너진다...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꾸준한 증가세 보이던 수출, 23개월 만 적자로 전환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IMF 이후 가장 긴 적자 기간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1/01 [10:43]

경제 버팀목, 수출이 무너진다...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꾸준한 증가세 보이던 수출, 23개월 만 적자로 전환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IMF 이후 가장 긴 적자 기간

이태훈 | 입력 : 2022/11/01 [10:43]

▲ 미국달러 사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 인디포커스

 

[서울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 수출이 무너지고 있다. 무역수지(수출액 - 수입액)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국내 무역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 10월 수출액이 5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다만, 올해 들어 월별 증가율은 ▲1월 15.2% ▲2월 20.6% ▲3월 18.2% ▲4월 12.3% ▲5월 21.3% ▲6월 5.4% ▲7월 9.4% ▲8월 6.6% ▲9월 2.8% 등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대외적으로는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겹쳐, 결국 지난달 수출은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역대 10월 최고 수준인 지난해 10월 수출 실적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출액은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은 9.9% 증가한 5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세가 수출 증가세를 압도하며 무역수지(수출액 - 수입액) 또한 67억 달러 적자를 내게 됐다. 7개월 연속 적자다.

 

이는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하며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며 "일본 · 독일 등 제조기반 수출강국에서도 수출 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15대 주요 품목 중 4개 품목만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 · 자동차 · 이차전지 ·자동차 부품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전 세계적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로 반도체 · 무선통신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대(對) 중국 수출 등은 감소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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