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조직위원장 탈락 반발... "친윤 아니면 다 나가란 거냐"

당 비주류 허은아, 오랜 시간 동대문을 다져왔지만... 검사 출신 김경진 전 의원에 덜미
허은아, "친윤 ·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 부럽기보단 부끄러워"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2/29 [12:05]

허은아, 조직위원장 탈락 반발... "친윤 아니면 다 나가란 거냐"

당 비주류 허은아, 오랜 시간 동대문을 다져왔지만... 검사 출신 김경진 전 의원에 덜미
허은아, "친윤 ·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 부럽기보단 부끄러워"

이태훈 | 입력 : 2022/12/29 [12:05]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허은아 의원실 제공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자신이 아닌 김경진 전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친윤' 아니면 다 나가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허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전 의원 내정은) 여름철 내내 게을렀던 돼지가 가을 추수철과 겨울에 당연한 듯 다른 동물들에게 자신의 몫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던 '탐구생활' 우화가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김 전 의원을 내정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바 있다.

 

허 의원은 "(6.1) 지방선거때 다들 쉽지 않다고 했던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구청장 후보, 기초광역 의원 후보자들과 동대문 곳곳을 함께 누비며 호흡을 맞춰 12년 만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며 "그리고 지방선거 후 바로 장안동으로 집을 옮기고, 동대문을에서 사실상 당협위원장 역할을 하며 당원과 주민들을 8개월간 만나며 최고위 의결만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내정된 조직위원장도 모두 다시하라고 해서 당인으로서 모두 따랐다"면서 "그런데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인 지난 5월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동대문을 지역을 이번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대상지로 포함시켰고, 결국 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이 내정됐다. 조직위원장은 통상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다음 총선 공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허 의원은 "저는 친윤도, 검사 출신도 아니다"라며 "친윤이고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이리저리 당협 쇼핑도 할 수 있는, 당의 현실이 부럽기보다는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지금 비대위와 당의 방향타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며 "즉시 (방향타를) 국민에게 다시 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고 다음 총선에서 다시금 쓰라린 패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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