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 강녹진, "경찰국 폐지, 김순호 사퇴" 촉구

김순호, '프락치 의혹'에 곤욕... 이성만 김 국장에 "행안위 불 출석시 국회차원 방법 강구"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16 [14:04]

이성만 · 강녹진, "경찰국 폐지, 김순호 사퇴" 촉구

김순호, '프락치 의혹'에 곤욕... 이성만 김 국장에 "행안위 불 출석시 국회차원 방법 강구"

이태훈 | 입력 : 2022/08/16 [14:04]

▲ 기자회견을 통해 발언하고 있는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강녹진).  © 인디포커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과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위원회(강녹진)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국 신설 철회 및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를 촉구했다.

 

강녹진은 기자회견에서 김 국장을 둘러싼 일명 '프락치'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들을 "우리는 김순호 국장처럼 학생운동을 이유로 전두환 신군부 정권에 의해 군에 불법 격리 구금되어 프락치 활동을 강요받은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프락치 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호 치안감이 지난달 29일,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국경찰의 초대 국장이 되었다"며 "우리 녹화공작 피해자들은 김순호씨의 사퇴와 경찰국 신설 철회를 요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녹진은 "보안사령부는 우리를 학교와 종교단체, 노동운동 단체 등에 침투시켜 정보를 수집 · 보고하게 하는 등 프락치 활동을 강요하였으며, 이를 거부하면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자행하였고, 제대 후에도 감시 · 관리하고 프락치 활동을 강요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녹화공작 피해자들이 고문과 공작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는 고문과 공작으로부터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죽음으로 맞섰고, 우리가 겪은 것을 증언하고 역사에 기록을 남겨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이 민주화 운동 조직에 대한 탄압과 조작 사건에 개입한 대가로 치안본부 대공3과 특채와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행안부 내에 경찰국 신설을 강행하고 밀정활동 의혹이 있는 김 국장을 임명해 경찰 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찰국 신설은 정부조직법에 어긋나고 또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라며 "김 국장의 사퇴와 경찰국 신설 철회, 그리고 보안사와 기무사 · 경찰 · 안기부 등 정보기관이 자행했던 ‘녹화공작’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녹화공작 진실규명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목요일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 국장에게 이번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이상민 장관에게도 인사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만일 김 국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에서 출석요구를 의결하는 방안 등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국장은 33년 전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던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지역 책임자로 활동하다가 동료들을 치안본부에 밀고한 대가로 경찰(경장급)로 특별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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