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공관 5곳 중 1곳감사 안해…외교 무풍지대 주미·주중 대사관 등 포함

정성남 | 기사입력 2018/09/25 [13:44]

외교부, 재외공관 5곳 중 1곳감사 안해…외교 무풍지대 주미·주중 대사관 등 포함

정성남 | 입력 : 2018/09/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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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b방송=정성남 기자]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공관을 포함해 재외공관 5곳 중 1곳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외교부 자체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에게 외교부가 제출한 최근 10년간 재외공관 자체감사 현황에 따르면, 전체 183개 공관 중 18.6%에 해당하는 34곳은 2009년 이후 외교부 감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아주 지역 공관 53곳 중 22.6%인 12곳이 감사를 받지 않아 무감사 공관 비율이 가장 높았고, 구주 지역, 미주 지역,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체감사를 받지 않은 주 미국 대사관, 주 중국 대사관, 주 일본 대사관, 주 러시아 대사관 등 주요국 공관은 감사원 특정감사에서는 부실 운영, 채용·예산 집행 부적정 등의 문제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미대사관 행정직원은 2014년 스스로 회사를 설립해 대사관 공사 6만 3500달러치를 따낸 '셀프 수주' 사건이 감사원 특정감사에 적발됐고, 주일대사관은 2013년 설계와 시공이 다른 재건축공사에 대해 감사원의 시정요구를 받았다. 

 

주중대사관은 2015년 인력 정원에 없는 청사시설 관리인, 관저 가정부를 일반수용비로 채용하고 외교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석현 의원은 "외교부 자체감사규정은 재외공관이 2~4년마다 자체 정기감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면서 "재외공관의 폐쇄성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감사와 관리·감독을 통해 신뢰도·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메일 :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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